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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8 비움
  2. 2012.03.13 맥도날드
  3. 2012.03.12 Lineage ~the blood pledge~
  4. 2012.03.11 2012.3.11
  5. 2011.10.31 2011년 시월의 마지막날 밤

비움

카테고리 없음 2012. 3. 18. 09:46

비움
just-as-it-is

텅 비었다는 말, 어떤 기분이 드나요?
Emptiness, How does the word you feel?

비어 있다는 건, 그냥 슬픈 건가요?
Emptiness, is it just a sad feeling?

쓸쓸하거나 외로운 걸까요?
Is it about feeling alone or being lonely?

비어 있는 건 이상한가요?
Does emptiness make you feel uncomfortable?

사람들은 비어 있으면 이것저것 채우려고 합니다.
Some people are scared of emptiness. They try to fill it with all kinds of
things.

먹을 때도 이것저것 가득가득
When they eat, they try to fill emptiness with all kinds of food.

물건을 살 때도 이것저것 가득가득.
When some go shopping, They tory to fill with all kinds of things.

온 집안에도 이것저것 가득가득.
Some try to fill up the emptiness at home with all kinds of objects.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eat, the more things they want.

살수록 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buy, the more things they want.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own, the more things, they want.

이렇게 끝이 없는 욕심, 어디까지 갈까요?
Where is the end of this greed?

그릇이 비어 있기에 맛있는 음식을 담을 수 있고
When a dish is empty, you can fill it with delicious food.

가방이 비어 있기에 갖고 싶은 것을 넣을 수 있고
When a bag is empty, you can fill it with things you desire.

마당이 비어 있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요.
When a playground is empty, it welcomes children to play.

마음도 비어 있어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올 수 있고
When you have room in your heart, it welcomes new friends inside.

비어 있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담을 수 있어요.
When you have room in your heart, you can embrace the hearts of others.

무엇이든 가득 채우면
Anything filled up too much

살찌고 넘치고 힘들어져요.
becomes heavy and difficult.

그렇지만 나누고 비우면 가벼워져요.
if you are willing to share, you become lighter and happier.

텅 빈 책상, 어떤 기분이 드나요?
An empty table, how does this make you feel?

_비움 곽영권 글

AND

맥도날드

카테고리 없음 2012. 3. 13. 10:06

맥도날드
just-as-it-is

은행 볼일로 여유있는 출근 길.
맥도널드 종이컵에서 발견한 캐릭터가 익살스럽다.

이 캐릭터 이름이 궁금해져서 찾아 보니
'로날드 맥도날드'라는데,
생각보다 평범하고 심심한 이름에 약간 실망이다.

AND


Lineage ~the blood pledge~
just-as-it-is

포스터 만으로도 하드코어감 쩔던 시절.

비슷한 배경에 까마귀가 앉아 있던
훨씬 을씨년스러운 버전도 있었는데
그건 당시 직원 명함에 사용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AND

2012.3.11

카테고리 없음 2012. 3. 11. 21:51

(c) SHINYA FUJIWARA(c) SHINYA FUJIWARA

후지와라 신야의 기행문 중에,
사람이 큰 위기에 직면했을 때 오히려 생의 욕망이 샘솟는
기묘한 생리가 있다는 거, 
그리고 그 감정이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걸 표현한 대목이 떠오른다.

우리에게는 벌써 1년이지만, 
폐허 속에서 절망을 되새김질 하고 있을 사람들이
생의 욕망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기원한다.
AND


시월의 마지막날 밤.

술취해 몰던 자전거로 교정의 거대한 나무를 들이 받은 다음
문득 엔지니어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오늘로 부터 11년 전.

그러고 사업일이 하고 싶어 진로를 바꾼게 7년 전.

한 번 더 나무를 쳐박으면 이번에도 다이나믹한 인생이 펼쳐질까?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