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바쁜 상황이긴 한데, 회사의 방침이라 해병대 캠프에서 구르다 올 예정이다.
군대식 훈련은 고등학교 교련 시간 이후 처음인가?? 첫 동문회 때 선배들 얼차려도 있었던가?
참가자들의 심신을 강화해 조직력을 강화한다는 훈훈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아무런 군소리 없이 다녀올 예정이다. (가기 전이니까, 절대로 안해!!)
얼마 전에 남의 블로그서 읽은 아래 내용이 상기되는 건 생리적인 현상일 뿐!!
엇쨋든, 바쁜 업무 제껴 두고 가는거니 수료 후 뭔가 교훈적인 걸 얻어 오면 좋겠다.
[홍밥사]블로그서 펌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직설화법이다. 예컨대 안 되는 회사는 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있지만, 변화의 방향을 모르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에 집착한다고 지적한다. 비용절감 운동을 하면서 이면지 사용에 목숨을 걸거나, ‘30분 일 더하기’ 운동을 하면서 출근시간을 앞당기거나, 실체가 불분명한 ‘좋은 직장 만들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지적에 뜨끔할 기업이 적지 않을 듯하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잘 되는 회사는 회의가 적고, 안 되는 회사일수록 회의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잘 되는 회사나 안 되는 회사나 회의는 많다고 말한다. 다만 차이점은 잘 되는 회사는 회의 후 결론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설혹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다음 회의는 어떤 주제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 정도는 반드시 결정한다. 이에 비해 안 되는 회사는 회의시간만 길 뿐 아무런 결론이 없다. 심지어 다음 회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결정하지 않고 회의가 끝난다. 이쯤 되면 도대체 회의를 왜 하는지 아무도 모를 지경이다.
직원들의 정신교육에 각별히 공들이는 회사도 안 되는 회사의 전형이다. 시스템은 정비하지 않고 정신교육만 강조하면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불만을 품게 되고, 성실한 사람은 바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빠진다. 그 결과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서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