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료마전 완결을 봤다.
just-as-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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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의 덧없음을 알게되고
의지의 숭고함을 알게되고
슬픔도 헤어짐의 덧없음도
분함도 두려움도
사람의 정도 어리석음도 알게되어
료마는 이때부터 그 사카모토료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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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클라이막스는 이 대목.
토사 근왕당의 친구들이 죽임을 당한 다음,
이상만 쫓던 풋내기가 추진력있는 행동가로
각성하던 대목에서 흐르던 나레이션 씬.
남자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이 드라마의 광고 중,
일본 살 때 전철에서 자주 봤던 카피 하나.
"남자는, 여자밖에 낳을 수 없다."
드라마를 보지 않던 당시에는
뭐야 이 촌스런 카피는... 라고 생각했는데,
완결을 보고 나서 찾아 보니 왠지 느낌이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