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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ring 멀티펜 트리오 블랙 구입

Just as it is 2007. 5. 27. 21:30

오늘 오전 10시, 문 따자 마자 시부야 Gap에서 희원이 티셔츠를 교환한 뒤,
바로 옆 Parco 지하 1층, 수입 문구점 Delfonics에서 멀티 펜을 하나 샀다.
난 이번이 처음이나, 꽤나 유명한 브랜드로 독일어로는 '붉은 고리'를 의미한다는 Rotring.

수년 간 PDA를 써 오면서 돈주고 사는 펜은 무조건 멀티여야 한다는 괜한 선입견 때문에
멀티 펜을 골랐고 검정, 빨강 볼펜과 0.5mm 샤프펜으로 구성된 트리오 블랙이란 펜을 선택했다.
왜냐면, 전시된 멀티펜 중에 내 다이어리 펜 꽂이에 쏙 들어가는 펜은 이 것 뿐이라...
 











이렇게 생겼다. 3150엔, 원화로 해도 2만원 대로 그냥 평범한 펜이라 볼 수 있다.
주변 동료들의  Moleskin수첩에 몽블랑 펜을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으나
처 자식을 생각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펜으로 선택했고 꽤 좋은 선택이었다.

간단 후기,
무게~ 적당하나 손아귀 힘이 없는 분들은 무겁다 느낄 수 있음.
펜 종류~ 블랙, 레드 모두 부드럽게 잘 나옴. 로트링 전용 볼펜 심은 2-3백엔에 판매 하고 있으니 필요할 때 교체 가능.
샤프~ (보통 가격의 멀티펜의 한계인가..) 뚜껑을 누를 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글을 쓸 때 유격감 있음.


한국 수입 대리점에서 퍼온 브랜드 스토리.



1928年 Rotring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지 금으로부터 74년전인 1928年, 독일 함브르크 출신의 "Wilhelm Riepe"는 미국 여행 중 에 하나의 독특한 펜을 발견, 이 펜에서 힌트를 얻어, 펜촉관 속에 미세한 강철심을 넣어 상하 피스톤작용을 하므로써 잉크의 흐름이 일정하게 나오도록 하는 "중공 파이프식"(중간이 비어있는) 만년필을 고안 하였습니다. Wilhelm Riepe와 하나의 독특한 펜과의 만남은 필기구의 세계를 변혁한다는 신념 아래 "로트링(Rotring)"사를 탄생 시켰습니다.

1931 年 일반필기구 메이커로서 출발을 시작한 "Riepe社" (로트링사의 전신)에서는 Tintenkuli"라는 펜을 개발, 독자적인 상법으로 판매를 시작하여, 이 펜은 수년뒤 세계 34개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히트상품이 되었으며,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2대에 걸쳐 일반 필기류의 기술력을 살려, 전문인 수요에도 응하는 "제도펜(rapid graph)"를 개발하였으며 1961年에는 "제도펜"의 원조인 "베르안트"제품을 발표함과 함께 로트링(Rotring)사로 변경하였습니다.

Rotring의 뜻은 독일어로 빨간원이라는 의미로 로트링 필기구 제품 전체에 빨간원이 표시 되어있습니다. 그것은 모양에서 로트링 제품이라는것을 확인 시켜 줄 것입니다.

현 재까지 로트링(Rotring)이라 하면 제도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 디자이너, 설계사를 중심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엄격한 정밀성"과 필기구로서의 긴 역사에서 배어나는 기술력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전문인의 요구에 통용되는 확실한 제품은 제도펜 뿐만 아니라 만년필, 볼펜, 샤프펜슬 등 로트링(Rotring) 브랜드를 가진 전 제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뢰의 기술이 바탕이 된 최고급 필기구를 합리적인 제품 제공하고 보다 많은 애용자를 탄생시키는 것이 로트링사의 목표입니다.